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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지혜를 구하라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느 한 마을이 전쟁으로 인해서 상대방의 군대에 포위당한 상태였다.

이 마을 사람들은 꼼짝없이 포로가 될 형편이었으며, 사람들은 저마다 살길이 없을까 하고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 때 적군의 장수가 마을을 향하여 소리쳤다.


"성인 남자들은 모조리 우리의 노예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니 이 마을을 속히 떠나라. 그대들에게 특별히 인정을 베풀어 줄 테니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개 씩만 지니고 나가는걸 허락한다."


이 말을 들은 여자들은 마을을 떠나며 모두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가지씩을 들고 나섰다. 그 중에는 금반지, 목걸이, 은수저 등등이 있었다.

그런데 허약해 보이는 한 여인이 이상하게도 커다란 보따리 하나를 질질 끌고 나가는 것이 보였다. 검문하던 장수가 수상히 생각해서 보따리를 헤쳐보았다.

거기에는 웬 남자 한 명이 안에 들어있었다.


"이건 누군가?"

여인이 장수의 물음에 답했다.

"네, 제 남편입니다."

"왜 당신은 명령을 어기는가? 둘 다 죽고 싶은가?"


적의 장수가 위협을 가하자 여인은 간절하게 대답했다.

"저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제 남편입니다. 장수님의 명령대로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나 지니고 나가는 것이니 저를 보내주십시오."

적군의 장수는 이런 여인의 마음에 큰 감동을 하였다. 그 여인의 지혜와 남편에 대한 사랑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나가도록 허락하였다.


누구나 신에게 받은 보물 한 가지씩은 있다.

다만, 그 보물을 어느 순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소풍을 마치는 날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인가??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이 가장 빛나는 보물일지 모른다.


#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 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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