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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 마케팅/Etc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고 지금까지(꿀팁 포함)

구글 애드센스를 승인받은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다.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달아놓은지 1년이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익금을 받은건 두번 밖에 안된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바람에 다시 승인을 받은 것을 감안하자면.. 운영기간은 1년이 안되는 기간이다.

그럼 두번의 수익금을 받은게 나름 선방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는 성에 차지가 않는다.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ㅋㅋ) 그리고 오늘은 문득 구글 애드센스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처음 애드센스는 신청할 때부터 쉽지가 않았다. 그 당시 나뿐만 아니라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컨텐츠불충분이라는 메일로 인해서 좌절을 많이 겪었었다. 컨텐츠불충분을 해결하기 위한 기준이 명확하지가 않았는데 어떤 분들은 포스팅 숫자가 50개, 100개인데도 안되는 분들이 있었고, 어떤 분들은 10개도 안되는데 승인이 나는 분들도 있었고 각양각색이었다. 사진을 줄이고, 글자수를 1,000자 넘는 포스팅들로 채워야한다는 말도 있었고... 승인되신 분들은 저렇게 승인을 받았기때문에 저런 말들이 떠돌았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도 컨텐츠불충분 메일을 7번씩이나 받았었다. 포스팅 숫자가 20개정도였나.. (가물가물) 30개정도였나, 그렇게 적지도 많지도 않았었기에 6~7번의 컨텐츠불충분 메일을 받을 때마다 2~3개정도의 포스팅을 계속 추가한 후 신청을 했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승인거절 메일이 왔을때는 나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가 했던 방법은 포스팅 숫자를 늘린게 아니라, 블로그의 컨셉을 바꿨었다. 나는 글자수 1,000자넘는 포스팅을 적지도 않았다. 블로그의 컨셉을 어떻게 바꿨냐하면 카테고리를 블로그의 주제에 맞게 변경하였고, 블로그의 이름을 블로그의 주제와 연관있는 '웹마케팅 저장소'로 바꿨다. 나는 이 부분이 승인을 받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같다. 예전 블로그 이름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나질않지만 아마 별의미도 없이 막지은 이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블로그의 제목을 '웹마케팅 저장소'로 바뀌고 카테고리를 블로그 주제에 맞게 세분화한 것뿐인데(지금처럼 세분화도 아니고, 그냥 몇개 나눠놓은 정도였다.) 그 후 승인요청에서는 승인메일을 받게되었다.


아마 승인메일을 받으셨던 모든분들이 그렇겠지만, 승인메일을 받았을 때의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을 못할정도였다. 무언가 열정이 생겼고, 도전정신이 솟구치는 느낌이었던 것같다. 그런데 태생적으로 어쩔 수없는 이 게으름과 산만함은 어쩔 수가 없었나보다.

포스팅을 열심히 한것이 아니라, 블로그의 스킨과 글씨체, 외향 등에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것같다. 물론 외향적인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일 중요한 포스팅을 게을리하다니... 그 결과가 지금 1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포스팅 숫자가 하루 1개도 안되는 꼴이다.

외향적인 디자인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스킨을 정말 여러번 바꿨었다. HTML의 기본 지식이 없었던터라(지금도 마찬가지) 스킨의 미세한 부분이 내 마음에 들지않으면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는 코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스킨을 통채로 바꿔버리는 일도 여러번 있었다. 그러던 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FastBoot 스킨을 만나게 되었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 이후에는 이 스킨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다른 이쁜 스킨들도 정말 많다. 그렇지만 나에게 맞는 스타일은 FastBoot인듯)



여담이지만, 잦은 스킨 변경은 블로그에 그렇게 좋지 않게 작용을 한다. 각 검색 포털사이트에서 내 포스팅을 잘 수집해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트맵 등록이나 웹마스터 도구들에 대한 설정을 그때마다 바꿔줘야하기 때문에 엄청 귀찮은 일이다. 귀찮은 일이야 하면 되는건데 스킨변경이 잦으면 검색 포털사이트에서 내 블로그를 제대로 인식 못하니 이게 제일 큰 문제이다. 티스토리 서브블로그가 하나 있었는데, 그렇게 잦은 스킨변경으로 인해서 지금 현재는 네이버에서 노출이 아예 안되고 있는 상태이다.(되살릴 방법이 없음.. 연구중인데도 능력이 모자람) 그렇기때문에 스킨변경은 애초에 각 검색 포털사이트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하기 전에 마치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 후에도 중간중간 미국까지 이민을 오게되면서 구글 애드센스 계좌와 국가변경에 관한 문제같은 것들도 있었다. 운영중이던 유튜브 채널이 날아가기도 했고...(유튜브는 아직 내가 손댈 수 없는 분야인 것같다.)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은 조금이나마 블로그가 성장해나가고 있다. 방문자 수도 늘고있으며, 조금씩 유입되는 키워드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참은 멀었다. 구글 애드센스로 용돈정도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기때문이다.

일단은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서 부수입을 얻기보다는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재미있고 관심이 많아서 시작을 했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욕심도 생겨난 것이다. 흔히말하는 다른 고수분들의 고수익을 보면서 나도 애드센스를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왜 나는 못할까? 나라고 못하리란 법이 있나? 라는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도 그 반열에 동참하고 싶어졌다.



아직 의욕만 앞서는 병아리 중에서도 햇병아리에 불과하지만, 내가 더 노하우가 쌓이고, 블로그에 대한 연륜이 쌓이고, 우여곡절을 더 많이 겪다보면 나도 그 반열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고수의 반열에 오른 분들의 노력을 우습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얼마나 노력하고, 연구하고, 공부했을까.. 애드센스 분야를 떠나서 어떤 분야던지 최고가 되려면 엄청난 노력과 재능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을 알고있다. 그렇기때문에 나 또한 쉽지 않은 길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고, 또 해내고 싶다.


글이 길어지다보니까 갑자기 딴길로 많이 샌것 같은데 결국 오늘 구글 애드센스 이야기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 궁금해하시거나 나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힘이 되는 블로거가 되고싶다이다.

구글 애드센스를 어떤 이유로 처음 시작하셨던간에 애드센스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마 이 포스팅을 보지 않을까한다. 나도 그렇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서로 좀더 애드센스의 높은 곳에서 만나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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