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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기

제기동 허파전골이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한국과 비교를 할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텍사스 달라스도 겨울이긴 겨울인 모양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온도가 많이 내려갔는데요. 평소에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바람도 불고, 체감온도가 정말정말 춥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제기동역 허파전골인데요. 나만 알고 있는 맛집이었는데 백종원씨가 다녀가면서 엄청 유명해졌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제기동역 1번출구로 나오신 후 상일중학교 방향으로 가다보면 굉장히 허름한 식당이 허파전골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바로 그 곳입니다.

제기동에서 2년정도 일때문에 생활을 할때 자주 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기본 반찬은 정말 심플하게 나옵니다. 김치와 콩나물국 끝!

그럼에도 갈 때마다 줄을 서서 먹어야 되는데 진짜 허파전골의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라면사리도 넣어서 먹을 수 있고, 밥도 볶아먹을 수 있고, 맨 처음 방문했었을 때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사실 한국에 가면 제일 먼저 먹고싶은 요리 중에 하나가 바로 허파전골입니다.

특히 오늘같이 비바람불고 추운 날에는 허파전골에 소주 한잔이 더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한국의 그리운 맛이 생각나는 걸 보면, 요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추억에 잠기지말고, 앞을 향해서 힘차게 전진해야되는 때에 말이지요. 정신무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혹시라도 허파전골 안드셔보신 분있으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의 미국 생활이 궁금하시다면?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