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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기

seafood bistro를 갔는데 해산물은 나랑 안맞는다.

매번 담배를 사러가는 주유소가 있는데 그 주유소 옆에는 seafood bistro라는 해산물 식당이 하나 있다. 담배를 사러갈때마다 아침시간에 가다보니 영업시간이 안되서 항상 문이 닫힌 것 밖에는 보지를 못했다.

미국에 오니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일까... 사실 해산물은 회빼고는 좋아하지가 않아서 아마 한국이었다면 해산물 식당은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미국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보니 언제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 매번 문닫힌 모습만 보던 seafood bistro를 다녀왔다.

내부는 그렇게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늑한 느낌은 있었다. 마치 80~90년대 미국 영화를 봤을 때 나오는 식당들의 분위기.

내가 주문한 것은 여기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던 catfish인데 한국 말로 메기 튀김이란다.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면 나도 거기에 동참해야지하고 주문한건데, 오마이갓!

비린내가 왜이렇게 심하냐!! 메기치고는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 않았는데 진짜 내 입맛에 맞지 않는 튀김이었다.

심지어 가시도 안발라져있고.. 원래 안발라져 나오는건가? 희한하네. 가시째 통채로 먹는 튀김인가?

뭐 이런걸 즐겨먹지... 차라리 메기를 매운탕해서 먹는게 몸에도 좋고, 맛도 있겠다. 아~ 민물고기 매운탕이 엄청나게 땡기는 그런 맛이다.

해산물을 원래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아마 이 식당 뿐만 아니라 seafood식당들은 아마 한동안 가지 않을듯!!

저의 미국 생활이 궁금하시다면?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