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에 급급하진 않은가?

오늘은 오랜만에 주저리주저리 잡담을 좀 써볼까합니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지고있었던 초심을 많이 잃은듯한 모습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얻는 것은 당연히 좋은 흐름이지만 요즘 저의 모습을 보자면 너무 수익에만 의존하는 포스팅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꼴이지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포스팅이 스트레스가 되고 키워드 발굴에만 혈안이 된 제 모습이더군요. 그렇다고해서 애드센스 수익이 엄청난 것도 아닙니다.

블로그 글쓰기가 재미있고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던 블로그였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접하시는 분들이 거치는 네이버 블로그부터 저도 시작을 했었지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또 그외의 블로그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전향을 하게 되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 사실 예전의 블로그를 운영하던 그 마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초심을 잃은 것이지요. 반성해야될 부분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도 얻으면서 나도 포스팅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나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더군요.

수익은 부가적인 부분으로 생각하고 내가 즐기고,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가장 자신있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내 콘텐츠의 확장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지금보다는 더 바람직하겠지요.

고민고민해보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딱히 생각나는 나만의 콘텐츠는 사실 없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그나마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바로 웹마케팅 분야이지만, 그것도 점차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콘텐츠 선정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꼭 가지고 있어야 되는 나의 정체성(중심)이기도 하구요.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중요한 시기라고도 생각이 들고요. 나만의 컨텐츠, 나만의 블로그 운영, 나만의 수익화 등.. 생각하고 정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장문의 글을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뭘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한분, 한분을 위해서라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과 마인드로 제대로 된 블로그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