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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기

미국 달라스를 엘파소를 경유해서 도착했음


13시간 비행을 마치고 달라스 근처를 왔는데 달라스가 폭우로 착륙을 못해서 비행기로 2시간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엘파소에서 하루묵고 이제 또 몇시간 뒤면 달라스 비행기에 다시탑니당ㅎㅎ
(엄마, 아빠만나기가 정말 힘드네) 출발한지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못만나다니 오늘은 만날 수 있길ㅋㅋ 여기 시각 8월 20일 새벽 7시22분
한국보다 14시간정도를 느리게 살고 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는 이제 진짜 형이라고 해야될 듯
이정도거리까지오니 진짜 통역은 꿈도 못꾸고 주변에서는 뭐라고하는지 1도 못알아듣겠네 그렇지만 글로벌 시대라서 그런지 마침 한국 남자동생이랑 친해져서 저의 잉글리쉬 티처 겸 통역사가 되어줬습니다(통역사는 영어로 모름) 엘파소는 남미쪽 사람들이 많네요
저는 몇시간 뒤면 달라스 도착하구 2주정도 머물다가 몽고메리 알라바마로 갑니다



급하고 정신없게 오느라 정말 소중한 분들한테도 연락 못드리고왔는데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ㅎㅎ 저는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납니다 이제 친해진 한국동생과도 작별할텐데 앞으로는 어떻게 알아들어야될지 막막하지만 영어공부 안한 내탓이고 어떻게든 여기서 미아가 되지는 않겠지????
비행기에서 때마침 마션봤었는데 미아가 된다면 화성에 혼자남겨진 맷 데이먼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듯 하지만 그러고싶진 않네요